WBC 야구 대표팀 수비 핵심 에드먼. 그가 알고 싶다.
오는 3월 9일 호주와의 WBC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4로 패했습니다. 타격에서는 오릭스보다 안타를 1개 더 추가하여 총 10개를 기록하였지만 투수진이 다소 부진하였으며, 특히 수비 실책이 아쉬웠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일본, 미국 야구 스카우터들 앞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역시 이정후'라는 찬사를 받았죠.
오릭스 1.5군과의 연습경기에서 패한 한국 야구 대표팀. 원인은 수비 실책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릭스 1.5군과 연습 경기를 하여 2-4로 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비'입니다. 이날 수비 실책은 대부분 유격수 자리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엘지 트윈스의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 선수가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였고,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는 3루수로 출전했습니다. 오지환 선수는 프로 초기에 들쭉날쭉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잠재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출전했고 그 덕분에 일취월장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잔디인 잠실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그는 이날 인조잔디 구장에서 발생하는 바운드에 잘 대응하지 못하여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병살 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추가 득점의 빌미를 제공하여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죠.
오지환 선수 대신에 6회부터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 선수 역시 평범한 내야 땅볼을 더듬어서 타자를 1루에 진루시켰습니다. 발이 빠른 타자였기 때문에 앞으로 달려들어 숏바운드 캐치를 했어야 하는 타구였는데 뒤로 한발 물러서며 튀어오르는 타구를 잡으려다가 볼을 더듬었습니다. 인조잔디 구장은 천연잔디 구장에 비해서 공의 속도가 빠르기에 적극적인 대쉬를 하지 못하고 순간 움찔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3 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기대되는 이유. 메이저리거 키스톤콤비는 역대 처음.
WBC 경기가 단기전인만큼 수비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야구 격언에 타격은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20점을 몰아치더라도 내일 경기에 1점 내는 것이 힘든 것이 바로 야구죠. 수비는 다릅니다. 항상 일정합니다. 수비가 도와주면 투수도 신이나며, 수비에서 얻은 좋은 리듬을 타격까지 이어갈수도 있죠. 야구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바로 센터 라인입니다. 포수와 투수, 그리고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까지 이어지는 이 척추 라인이 탄탄할때 그 팀을 강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바로 유격수와 2루수, 이른바 키스톤 콤비입니다. 2023 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역대급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과 세인트루이즈의 토미 현수 에드먼이 구축하는 키스톤 콤비 그리고 테이블 세터가 포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구에서 키스톤 콤비의 유래는?
키스톤 콤비네이션(Keystone Combination)은 야구에서 2루수와 유격수의 수비 듀오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키스톤"이라는 용어는 아치의 꼭대기에 있는 중앙의 돌을 의미하는 건축 용어에서 유래했는데, 이것은 전체 구조물을 함께 지탱하는 데 필수적이죠. "키스톤 조합"이라는 용어의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20세기 초에 처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2루수와 유격수는 필드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수 두 명이었고, 효과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능력이 팀의 성공에 결정적이었죠.
키스톤 콤비네이션은 독특한 더블 플레이 능력으로 알려져 있다. 유격수에게 땅볼을 맞으면 2루수에게 빠르게 공을 넘길 수 있고, 2루수는 1루수에게 공을 던져 더블플레이를 완성한다. 이 플레이는 '6-4-3 더블플레이'(쇼트톱-2루수-1루수)로 알려져 있어 두 선수 간의 많은 조율과 소통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키스톤 콤비네이션의 중요성은 진화했고, 필드에 대한 다른 포지션들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그러나 2루수와 유격수는 여전히 수비의 핵심 선수로 간주되고 키스톤 콤비네이션이라는 용어는 오늘날까지 야구 용어의 일부로 남아있지요.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가 될 토미 현수 에드먼은 누구?
토미 에드먼(Tommy Edman)은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루수로 뛰고 있는 프로 야구 선수입니다. 그는 1995년 5월 9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으며 엄마가 한국인입니다. 에드먼은 스탠퍼드 카디널스를 위하여 대학 야구를 활약하여 2번의 올팩-12 선발 선수였으며 2018년 자신의 팀을 칼리지 월드 시리즈로 이끄는 데 도움을 주었죠. 그는 2016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되었습니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은 후, 에드먼은 마이너 리그에서 자신의 프로 경력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2루수, 3루수, 외야수를 포함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서 빠르게 자신의 이름을 떨쳤고 2019년 에드먼은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소집돼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했었죠. 그는 92개의 경기들에서 11개의 홈런, 36개의 타점과 15개의 도루와 함께 타율 .304 점을 기록하며 카디널스가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도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에드먼은 2020년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계속하여 55경기에서 5개의 홈런, 26개의 타점, 2개의 도루와 함께 타율 .250 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1개의 홈런, 3개의 타점과 함께 .300 점을 기록한 월드 시리즈를 포함한 3개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에드먼은 다재다능함과 평균과 파워를 타격하는 능력 덕분에 카디널스의 귀중한 선수로 자리매김했지요. 2021년 시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223경기 19홈런 93타점 28도루에 통산 타율 0.27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981의 수비율은 MLB에서도 상위 클래스입니다.
과연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은 WBC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요?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2009년 WBC에서 보여주었던 3위의 기적을 이번에도 꼭 다시 보고 싶네요.
2023.03.05 - [인생 최고의 선물, 스포츠] - WBC(World Baseball Classic) 참가한 한국 대표팀 역대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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