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당주 투자 2분기 유망 종목 탐구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상향 돌파 중. 달러 매수하기 부담스러운 환경
최근 국내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려고 해도 달러원 환율이 1300원을 넘긴 상황에서 달러를 매수하여 미국장에 투자하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국내 배당주 투자 시장도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있는데요, 특히 1년에 1회 배당하던 것에서 분기별로 배당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배당주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2분기 국내 배당주 투자 배당락일은 6월 28일 예정
1분기가 지나고 이제 2분기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시기입니다. 오늘은 2분기에 국내 배당주 투자를 해 볼 만한 분기배당주가 뭐가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에 배당금을 받으시려면, 6월 28일 수요일에 해당 종목을 보유를 하셔야 합니다. 이날 하루 보유를 하시면 해당군은 8월 중에 받게 되는데 일반 계좌에서 보유를 하셨다면 배당소득세의 15.4%는 제외하고 들어옵니다.
국내 배당주 투자를 하기에 괜찮은 종목이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겠지만 결국 은행 예금 이자보다 배당 수익률이 얼마나 높냐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물론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면 배당수익률이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배당주 투자의 목적이 주가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되면서도 은행 이자보다는 그래도 더 나은 배당금을 받으려고 투자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에 금리를 시중 은행보다 더 챙겨주는 저축은행 중 1년 예금 기준으로 최고 금리는 4.5%입니다. 예금자 보호를 받으면서도 1년의 이자로 4.5%를 주고 있기 때문에,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배당주의 배당 수익률은 은행 예금 금리보다는 당연히 높아야 합니다.
그래서 적정 수익률에 대해서는 다들 생각하시는 바가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미니멈으로 6%는 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은행 예금하고 금리 차이가 1.5% 정도는 차이가 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현 시점에서 배당주 투자를 해 보겠다면, 배당 수익률이 6% 이상 되는 종목 중에서도 향후 주가가 어느 정도 유지가 될 수 있거나,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선택을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향후 주가가 상승하느냐 하락할 것이냐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적입니다. 실적이 꾸준하게 나오는 탄탄한 기업 중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6% 예상 예상되는 종목이 국내 배당주 투자 중 우선 고려할 기업입니다.
삼양옵틱스, 포스코 홀딩스, 금융지주 3인방 중 금융지주에 관심 가져볼 것
올해 예상 배당금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6%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삼양옵틱스, 포스코 홀딩스, 금융지주 3인방입니다. 삼양옵틱스 지난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를 했는데 전년 1분기와 비교를 했을 때 매출이 거의 절반 정도 줄었고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하였습니다. 경기 침체를 직격탄으로 맞았기에 일단 국내 배당주 투자 후보에서 제외하겠습니다.
포스코 홀딩스는 실적에 연동해서 배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배당금이 제가 예상했던 1만 원보다는 더 많을 확률이 있습니다. 다만 이 종목은 최근의 주가가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는 배당금을 목적으로 투자를 하기보다는 주가 상승을 바라면서 투자를 해야 되는 종목으로 변화되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분기 배당을 시작한 하나금융지주. 작년 동기 대비 실적 21%증가
금융지주 3인방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주목할 점은 하나금융지주입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시작했습니다. 1분기에 600원 배당을 했고요. 증권사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제가 예상을 해본 올해 배당금은 3510원인데요. 전년보다 160원 정도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금융지주는 매 분기마다 600원씩 배당을 하다가 마지막 4분기에 큰 규모로 배당할 것 같습니다.
금융지주 두 번째 종목 kb금융은 1분기 배당금으로 510원을 지급했는데요. 하나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증권사 콘셉트 기준으로 올해 예상해 본 배당금이 390원입니다. 전년 대비 140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Kb금융도 마찬가지로 1분기 배당금과 같은 금액인 510원을 3분기까지 균등하게 배당을 하다가 마지막 사 분기에는 큰 규모로 배당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종목 신한지주를 보면 올해 1분기 배당금으로 525원을 발표를 했는데요. 올해는 1분기와 동일하게 배당을 할 것이라고 예고를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매 분기마다 525원씩 균등하게 배당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요. 올해 총배당금은 2천100원으로 전년보다는 35원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제가 예상했던 연간 배당금 3510원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8.4%입니다. 세 종목 중에서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고요. Kb금융은 6.2%, 신한지주는 6%로 예상됩니다. 2분기만 살펴보면 하나금융지주는 배당금으로 600원을 예상을 하고요.
올해 1분기 실적을 체크를 해 보면 세 종목 모두 전년 1분기보다는 이익이 늘어났습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2%와 1%로 전년 동기보다 약간 늘어났는데 하나금융지주가 무려 21%나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세 종목 중에서는 1분기 실적 개선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익 규모를 보면 kb금융이 약 1조 5천억 원이 나오면서 현재 한국금융지주 중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신한지주가 1조 4천억 원 정도로 kb금융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 중인 금융지주
또한 이 세 종목은 올해 주주하는 정책으로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을 하고 있는데 하나금융지주 1500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데 아직 소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kb금융은 약 2천700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을 완료했고 신한지주는 1차로 매입했던 약 1300억 원 규모는 소각을 했고요. 현재 2차로 1500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은행주 3인방은 자사주를 소급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크게 세 가지 리스크가 있다고 보는데요. 첫 번째는 그동안에 금리가 크게 오르는 환경에서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로 인한 순 이자 마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압력도 있고 또 앞으로는 금리가 동결 혹은 하락하는 환경이다 보니까 향후 실적이 전년보다는 부진할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향후 대출 연체 등 부실에 대비하는 충당금을 확대하라는 정부의 공고 때문에 수익이 축소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조금 잠잠해졌는데 다시 미국이나 유럽 쪽에 있는 은행들이 파산하면서 은행주들이 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 가지 리스크는 현재 주가에는 어느 정도 반영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도 이런 리스크가 부각이 된다면 지금보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 종목 중에서 저는 하나금융지주를 보유를 하고 있지만 평단가 이하에서만 조금씩 매수를 하고 있기에 투자를 하신다면 철저하게 분할로 접근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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