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투자 수익낼 절호의 기회가 왔다.
6월 미연준 FOMC 회의 기준금리 동결. 이제 공격적인 금리인상 시기는 지났다.
지난 6월 미국 FOMC에서 파월 의장은 15개월만에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점차 물가가 안정되고 있기에 금리를 더 올리면 시중에 있는 자금이 부족하여 신용 경색, 경기 침체 등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갈길이 멀고, 앞으로 두 차례정도 0.25%더 올릴수도 있다는 내용을 추가 언급을 했지만 시장에선 일단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분위기 입니다.
파월 의장이 긴축정책을 멈추게 된 것에는 미국 고용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달에 비해 크게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6월 9.1%를 찍은 후 11개월 연속 하락중입니다. 미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입니다. 하락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목표치인 2%를 훌쩍 넘는 수준이기에 아직 금리인상을 더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시각들도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제가 침제되면 침제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 입니다.
FOMC위원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두 차례 더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 있는 FOMC점도표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위원이 점을 찍은 구간이 5.5~5.75%구간입니다. 현재에서 0.5%정도 높은 수준을 예상하는 위원들이 많은만큼 소비자물가지수 수준이 잡히지 않는다면 0.25%씩 2회 올릴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파월 의장은 '위원회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한 명도 없고, 나 역시 기준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6개월은 주식하기 참 좋았던 시장
증시 격언에 '증시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 초를 생각해보면 2023년에는 금리 인상, 경기 침체로 인해 주식 및 경제 상황을 매우 불확실할 것을 예상하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된 수많은 기업들은 물론 빅테크 기업들까지도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든 피바다를 마주하고 있었죠. 테슬라는 이제 더 이상 혁신 기업으로 칭송받지 못했으며 챗GPT에 가위눌린 구글은 경기 침제 전망에 따른 광고 매출 하락이라는 카운터 펀치를 맞으며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경기 사이클을 타는 반도체 시장의 하락 전망에 의해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도 큰 주가하락을 피하지 못했지요.
그 이후로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시장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먼저 현재 경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시각 기준 주식 시장 분위기를 살펴보는 다양한 지표가 있겠지만 간편하게 확인가능한 지표는 바로 CNN 비지니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Fear&Greed Index입니다. Fear&Greed Index를 살펴보면 지금 시장 상황이 공포 구간인지, 탐욕 구간인지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2020년 3월~5월 구간에 Fear&Greed Index가 10 아래로 떨어졌던게 생각나는군요.
그럼 현재 Fear&Greed Index는 얼마일까요? 현재 지수는 무려 81입니다. 탐욕이 넘쳐 흐르는 구간이지요. 2021년 11월 경에 Fear&Greed Index가 80을 넘었던 기간이 2주 정도 존재했었습니다. 그때는 테슬라가 현재 주가 기준으로 400달러를 돌파하며 곧 1000달러 갈꺼라는 전망이 파다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팔고 나왔다면 큰 수익을 손에 쥐었겠지만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추가 매수를 들어간 투자자는 그 이후 2년간 자신의 선택에 한숨을 내쉬었을 것입니다.
지난 6개월동안의 승리자는 나스닥 투자자
Fear&Greed Index가 81까지 치솟을 동안 미국증시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S&P500은 6개월간 9%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은행주를 비롯한 전통적인 종목이 많이 포함된 다우존스 지수는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었죠.
진정한 승리자는 바로 나스닥 투자자입니다. 나스닥 지수 전체가 무려 21%를 상승하였으니 개별 종목을 잘 골랐다면 40~50% 수준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나스닥 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QQQ역시 6개월 동안 27% 상승했습니다. QQQ 두배짜리 혹은 세배짜리 ETF에 투자하신 분들은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었을지가 궁금하군요.
1~2월에 반짝 상승했던 미국 배당주 종목들도 점차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에 대한 쏠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리얼티인컴은 한때 60달러 아래까지 내려갔고, AT&T는 배당 하락 이슈가 겹치며 지난 6개월간 무려 -16%나 하락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빅테크 종목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그렇다면 미국증시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종목들을 6개월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이제 빅테크 종목들의 상승세도 한풀 꺾이는 분위기였는데요, 이 분위기에 휩쓸려 손실난 빅테크 종목들을 손절하고 다른 종목들을 찾아떠난 투자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빅테크를 손절한 그들의 선택은 과연 성공했을까요?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7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7위는 +28%를 기록한 애플입니다. 애플은 지난 6월 5일,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애플 비전 프로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애플 비전 프로는 2024년에 발매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애플 주가 상승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압도적인 세계 1위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애플입니다.
6위는 구글 입니다. 구글은 6개월 동안 30% 상승했습니다. 챗GPT에 AI선도기업에 대한 명예를 내주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광고 매출이 줄어드는 등 힘든 기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개발자회의에서 발표한 '구글 바드'가 성공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식되며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글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기에 구글이 좀 더 힘을 내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구글 바드를 통해 거둔 성공의 여운이 벌써 식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5위는 빅테크 기업은 아니지만 빅테크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았던 Cash Wood의 ARK ETF를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Cash Wood 의 ARK etf는 15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이슈와 맞물려서 ARK의 거품이 꺼지면서 나중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막심한 손해를 입었죠. 저 역시 소액을 투자했는데 6개월간 31%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30~50%수준입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어야 마이너스 폭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31%상승을 기록했죠. 챗GPT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 못지 않은 AI역량이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미국증시의 모범생답게 큰 위기 없이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위는 아마존입니다. 지난 6개월동안 38%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기업입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마트, 쇼핑몰을 갈 수 없게되자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아마존을 통해 물품을 구매했고, 이 덕분에 아마존은 엄청난 주가 상승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제프 베이조스가 경영에서 물러나며 아마존은 과거의 영광을 아직 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시한번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2위는 테슬라입니다. 지난 6개월을 되돌아보면 엘론 머스크가 언론에 자꾸 등장하여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때가 역시 테슬라 매수 적기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위터 인수 건으로 테슬라 투자자들의 혈압을 오르게 했던 그 시기에 테슬라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여 몇 차례에 걸쳐서 차량을 할인하기도 했지요. 이런 논란에 휩싸였을떄 테슬라는 한때 100달러 선이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무려 63%가 상승하며 역시 그때가 매수 적기였음을 증명했지요.
지난 6개월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빅테크는 어디일까요?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는 무려 143%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챗GPT와 구글 바드가 서로 AI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다툴때 엔비디아는 이 모든 AI 생태계가 구축되려면 자신들이 필수적임을 증명했습니다. 막대한 데이터를 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컴퓨팅을 형성하는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임이 투자자들에게 인식되며 지난 5월부터 충격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는 것을 보면 엔비디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대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빅테크에 대한 극도의 탐욕구간. 수익을 실현하고 다시 때를 기다릴 것인가, 더 큰 상승을 위해 기다릴 것인가?
오늘은 6월 미연준 FOMC 회의에서 결정된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따른 시장 분위기를 Fear&Greed인덱스를 중심으로 알아보고, 지난 6개월동안 어떤 빅테크 기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저는 Fear&Greed인덱스 80이 넘으면 수익나고 있는 종목을 모두 매도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주 중으로 모두 수익을 거둬들이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이 잘 고민하셔서 좋은 결과 거두시길 응원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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