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명품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나폴리를 떠나 유럽 명문 구단으로 떠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나폴리 구단은 센터백 쿨리발리를 잡으려다 그의 가치가 낮아진 다음에야 첼시로의 이적을 허용하여 이적료를 두둑하게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경험한 바 있는데요, 현재 김민재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한때 박지성이 활약한 바 있으며, 호날두와 루니 그리고 긱스가 함께 뛸때 전성기를 누렸던 인기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 유니폼을 김민재 선수가 입을 수 있을까요?
김민재가 롤모델로 삼을 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Top5
비디치와 퍼디난드. 한국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엄청난 맨유 센터백 듀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 감독으로 재임하던 30여년 동안 수많은 선수들이 맨유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팬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이 각인된 계기는 첫 번째 데이비드 베컴이라는 선수가 7번을 달고 활약을 할때는 기점으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아이트호벤을 거쳐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 시절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맨유 센터백 듀오 중 가장 황금시기를 이룩한 두 선수를 꼽자면 바로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입니다. 이 두 선수는 루니, 호날두, 긱스와 함께 뛰며 2000년대 후반 맨유가 트로피를 휩쓰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먼저 네마냐 비디치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강인한 수비수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뛰었습니다. 퍼디난드와 함께 리그 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평가받았으며, 리그 5회, 챔스 1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우수 선수에 2번이나 선정된 유일한 센터백이기도 합니다. PFA 올해의 팀 4회, 구단 올해의 선수상(08-09), 프리미어리그 20주년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으로 리오 퍼디난드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스타 수비수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습니다. 뛰어난 피지컬과 지능적인 수비력, 빌드업 능력을 갖춘 만능형 센터백이었습니다. 리그 6회, 챔스 1회 등 많은 우승 경력을 자랑하며, PFA 올해의 팀에 가장 많이 선정된 센터백(6회)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20주년 베스트 팀에도 속했습니다.
비디치와 퍼디난드, 게리 네빌은 리그우승 3회, 챔스 우승 2회를 함께 했다.
비디치, 퍼디난드, 게리 네빌이 함께 뛴 시즌은 2006-07 시즌부터 2010-11 시즌까지 총 5시즌입니다. 이 기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패를 달성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회 우승했습니다. 또한 FA컵과 리그컵에서도 각각 1회씩 우승했습니다. 이들은 맨유의 수비진을 이끌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 듀오와 우측 수비수로 꼽혔습니다.
이들의 수비력은 실점과 클린시트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6-07 시즌에는 38경기에서 27실점, 21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2007-08 시즌에는 38경기에서 22실점, 21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2008-09 시즌에는 38경기에서 24실점, 24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클린시트 기록입니다. 2009-10 시즌에는 38경기에서 28실점, 19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2010-11 시즌에는 38경기에서 37실점, 15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비디치와 퍼디난드 조합이 갖춰시기 시작할 무렵 맨유 수비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선수가 한 명 있는데요, 바로 게리 네일입니다. 맨유 레전드 수비수 중 오랜 기간 꾸준한 활약을 해왔던 선수이기에 센터백은 아니지만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게리 네빌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역임했던 라이트 백으로, 맨유 황금 유스 출신입니다. 베컴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오른쪽 라인을 지배했습니다. 맨유에서만 20년 가까이 뛴 원클럽맨으로서 리그 10회, 챔스 2회, FA컵 3회 등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습니다. PFA 올해의 팀 6회, 프리미어리그 10주년 베스트 팀과 프리미어리그 20주년 베스트 팀에 연속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맨유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수비수 데니스 어원
그럼 퍼디난드가 맨유로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기존 베컴, 스콜스, 드와이크 요크, 긱스 등과 함께 뛰며 1990년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데니스 어윈이라는 스페셜한 수비수의 노쇠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선수는 맨유 수비수 중 가장 저평가 된 선수로 미디어에서 꼽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어윈은 아일랜드 출신의 양발잡이 레프트 백으로,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맨유에서 뛰었습니다. 꾸준한 수비력과 양발을 활용한 오버래핑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며, PK 스페셜리스트였습니다. 리그 우승 7회, 챔스 1회를 달성하며 PFA 올해의 팀 2회, 프리미어리그 10주년 베스트 팀에 선정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전설의 시작, 스티브 브루스
데니스 어윈의 전성기 이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벽은 누가 갖추고 있었을까요? 바로 스티브 브루스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PL 명문 구단으로 등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잉글랜드 출신 선수입니다. 맨유에서 영국 출신으로 첫 주장 완장을 찬 선수이기도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987년부터 1996년까지 뛰었으며, 프리미어리그 3회, FA컵 3회, UEFA 컵 위너스컵 1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또한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맨유의 주장을 맡았습니다.
브루스는 골 넣는 수비수로 유명했으며, 90-91 시즌에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회 통산 19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992-93 시즌에는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에서 퍼거슨 타임에 버저비터 골을 넣어 맨유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 골은 퍼거슨 타임의 유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브루스는 센터백이지만 탁월한 연계와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며, 강인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견제로 수비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그는 팰리스터와 함께 EPL 최고의 센터백 듀오로 손꼽히며, 프리미어리그 10주년 어워드 자국의 팀과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를 볼 수 있을까?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면 지금까지 알아본 맨유의 레전드 수비수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맨유 패들을 비롯한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의 눈빛으로 그를 쳐다볼 것입니다. 무엇보다 박지성의 뒤를 이어 붉은 유니폼을 입는 한국 선수가 등장한다고 상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과연 우리는 김민재의 어떤 이적 소식을 듣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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