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드디어 카타르 월드컵 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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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드디어 카타르 월드컵 결승 간다.

by 자 상남자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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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3:0으로 이기고 결승 진출

지난 새벽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아타르 월드컵 4강전이 펼쳐졌습니다. 두꺼운 방패를 구축하여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다 막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크로아티아 수비와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결국 전반 39분에 메시에게 첫 실점을 하며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전반 39분까지 잘 버텼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전반전 종료 직전에 실점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전반전을 0대 0으로 가져갔다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 절대 연장전에 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며 조급해졌을 것입니다. 크로아티아는 지금까지 7번 연장 승부에서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계획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가져간 이후에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발놀림이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는 점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죠. 이미 크로아티아는 지난 일본과의 16강전,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120분 경기를 소화하고 왔습니다. 다음 경기까지 2일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체력을 다 회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아무리 투지와 근성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체력이 소진되니 떨어지는 것은 집중력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메시고 아르헨티나라면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에 자신들이 가야 할 길은 더욱 까마득하게 보일 뿐이죠. 충분한 교체 멤버를 통해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는 팀이 결국 결승전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으로 이어진다.

역시 메시는 메시아였다.


메시는 조별 예선 경기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며 넓은 활동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세 번째 골은 메시의 개인 능력이 잘 발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르헨티나가 주로 수비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메시에게 공이 연결되었는데 메시는 크로아티아의 밀집 수비 속에서도 한 명을 근사하게 벗겨냈죠. 그리고 아르헨티나 9번 선수에게 결정적인 컷백 킬패스를 연결해주었습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3 대 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39분부터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한 채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는 경기를 펼쳤으며, 프랑스 모로코 경기에 비해 하루 먼저 경기를 하여 체력을 회복할 시간도 더 확보했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지만 체력 문제로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모드리치

 

체력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모드리치

반면에 모드리치는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죠. 이날 모드리치는 활발하게 뛰었지만 그를 도와줄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의 역할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모드리치가 빠졌을때 그 역할을 대신해 줄 대체자도 없는 상황이니까요. 어느덧 그의 나이도 37살입니다. 6경기째 죽을힘을 다해 뛰었던 그에게 오늘의 패배는 더욱 가슴 시리게 느껴지겠군요.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일 것이기에 결승 진출에 대한 큰 야망이 있었겠죠. 하지만 축구는 한 명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아쉬운 가득한 채로 0대 3 상황에서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프랑스 모로코 4강 경기가 열립니다.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한 32개 나라 중 16강이 먼저 가려졌고, 이제 오직 3개 팀 밖에 남지 않았네요. 내일이 지나면 이제 오직 2팀만이 최고의 무대에 설 자격이 주어집니다. 당당한 수비진을 갖추고 있는 모로코, 그리고 야신 부누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과연 음바페 선수가 뚫어낼 수 있을지 정말 흥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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