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나전 역전골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고통받는 김진수
지난 한국 가나전에서 조규성 선수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의 3 대 2 역전골을 막지 못한 김진수 선수에 대한 몇몇 한국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진수 인스타에는 그의 플레이를 비난하고 악플을 다는 몇몇 몰지각한 팬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물론 가나의 세 번째 골은 김진수 선수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는 볼 수 없으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양쪽 풀백이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에도 엄청난 활동량과 스프린트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비난을 하기보다는 안타까워하는 게 감정적으로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골은 김문환 선수의 백업이 다소 늦었고 굴절되어 오는 땅볼 크로스를 김영권, 김민재 이 두 센터백이 커트하지 못하면서 결국 김민재 선수를 지나 김진수 선수 앞에 있던 가나의 쿠드스 선수한테까지 찬스가 연결된 것인데요, 김승규 골키퍼가 막기 어렵도록 땅볼로 낮게 깔아서 역방으로 밀어넣은 그의 마무리 능력이 더 돋보였다고 정리하고 싶군요. 김진수 인스타는 굳이 비난하기 위해 몰려든 팬들의 악성 댓글 테러를 받고 있다고 하니 축구팬 입장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아직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 선수에게 너무 과한 처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나라를 대표해서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를 갔는데 실수하고 부진하고 싶은 선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해도 모자를 판국에.. 결국 부족한 점은 자신의 실력 혹은 체력이겠죠. 본인도 아마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에 드디어 한국 포르투갈 조별 예선 3차전이 열립니다. 장기인 오버래핑보다는 한국의 측면을 공략하려는 포르투갈 공격수들에 대한 제어가 더 중요한만큼 오늘은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왼쪽 윙백 김진수는 누구?
김진수 선수는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의 1992년생 올해 30살이 된 왼쪽 윙백 플레이어입니다. 키는 177에 68kg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발빠른 왼쪽 윙으로 주목을 받았고 경희대학교 시절 프로팀들의 선지명 이야기가 오갈 만큼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그는 K리그에 진출하지 않고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 팀으로 입단합니다. 이곳에서 3년을 뛴 후에 실력을 인정받아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호펜하임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교체 멤버로만 간간이 등장을 하다가 2017년도에 전북 현대 모터스에 입단했죠. 2017~20 4시즌 동안 전북 현대의 전성기를 이동국, 이재성, 이승기, 로페즈 선수 등과 이끌었고 2020년 시즌 중반에 알 나스르로 이적을 하게 되죠. 호펜하임에서 전북으로 입단하며 연봉 14억 원 정도를 보장받았고 그 이후로 꾸준히 출전하며 전북 현대의 왼쪽 측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워낙 체력이 좋고 활동량이 넓기 때문에 왼쪽 측면에 오버래핑하는 공격 기여도가 굉장히 높은 선수입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장점이 많은 선수이죠.
국가대표로는 2013년부터 선발되어 현재까지 A매치에 63경기 출전하였습니다. 공격수들의 입맛에 맞는 크로스를 자주 올렸고 양발 모두를 잘 사용하기 때문에 왼발 크로스뿐만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접고 들어와 슈팅까지 때릴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장으로 오랜 기간 뛰었던 마르셀로와 비슷한 성향의 선수라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단점은 수비 실력입니다. 상대 공격수와의 1대 1 매치에 종종 뚫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몸싸움이 다소 약한 편이라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예전부터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죠. 다혈질 성향이 있어서 상대 선수와 심판에게 어필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울산의 김태환 선수와 쌍벽을 이룬다는 소문도 있고요.
김진수 선수가 가장 안타까운 점은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큰 부상을 당했던 시기가 바로 2014년과 2018년입니다. 2014년과 2018년은 공교롭게도 월드컵이 있던 해였죠. 두 번 다 월드컵 직전에 당한 부상이었기 때문에 2013년부터 국가대표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월드컵 첫 출전입니다.
2017년 5월에 김진수 선수는 품절남이 되었죠. 김진수 와이프가 뛰어난 미모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김진수 와이프 역시 축구 선수는 미인을 얻는다는 속설에 어긋나지 않군요. 김진수 인스타에는 와이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최근 한국 가나 전 때문에 악성 댓글이 많이 달려서 부부 모두가 심리적으로 편치 않겠네요. 국가대표의 무게감이라고 하기엔... 안타깝네요. 한국 포르투갈 전에서 멋진 활약을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길 응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전북팬이라서 그가 밝은 모습으로 다시 전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진수 선수 군대 다녀왔어요?
김진수 선수는 겉보기에는 상당한 동안 페이스를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1995년 생으로 축구 대표팀에서는 꽤 고참에 속합니다. 나이가 어려 보이기 때문에 군대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 궁금한 분들이 많으신 듯하여 호기심을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부터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그는 2014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게 됩니다. 2014 아시안 게임은 우리나라 인천에서 열렸었죠. 이 당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장현수, 박주호, 손준호, 이재성, 김신욱 등입니다. 이 중 손준호, 이재성 선수는 현재 카타르에서 함께 머물고 있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김진수 선수는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겁니다. 당당하게 병역특례를 받게 된 것이죠.
자신의 축구 커리어에서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후회 없이 한국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16강에 가게 된다면 더욱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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