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부상 회복하고 브라질전 출전 가능할까?

국민영웅이 된 황의찬

 

한국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황희찬 선수가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3차전 한국 포르투갈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 선수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결승골 덕분에 한국은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죠. 3차전 경기를 앞두고 한국이 16강에 갈 가능성은 9%에 머물렀습니다. 반면에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41%에 달했죠. 9%의 기적 덕분에  지난 금요일 대한민국의 밤은 황홀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실력을 인정받아 울버햄튼이라는 영국 프리미어 리거가 되었기 때문이죠. 연봉은 55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내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금액이죠. 물론 울버햄튼 감독이 바뀌면서 벤치 멤버로 주로 머무르긴 했지만 간간히 경기에 출전했을 때 번뜩이는 움직임과 강력한 슈팅을 날려 한국 축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지요. 

한국 우루과이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

하지만 한국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팬들에게 가슴철렁한 황희찬 부상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큰 세 가지 근육 중에 일부가 손상이 되는 부상을 의미합니다. 허벅지 뒷근육은 일종의 차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속도 제어 등의 상황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야구 선수들이 특히 햄스트링 부상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는 베이스 러닝을 하던 중 멈췄다가 전력 질주하고 다시 멈추고 돌아가는 이런 순간적인 스프린트 상황이 많기 때문입니다. 축구 선수도 예외일 수 없는데요. 워낙 빠르고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국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그는 한국 우루과이 한국 가나전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김민재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한국 포르투갈 전에 그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신에 이강인 선수가 먼저 스타팅으로 나왔죠. 부상 회복 정도가 100%가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1대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했죠.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꼭 한골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한국 포르투갈 경기가 1 대 1로 끝나갈 때쯤 손흥민 선수가 우측에서 볼을 잡아 70미터를 혼자 달리자 그는 손흥민 선수보다 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선수 옆을 따라잡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천금 같은 역전 골을 성공시켰죠. 그는 피파가 선정한 한국 포르투갈 전 mvp가 되었습니다.

 

황의찬 속옷 노출? 알고 보니 GPS

 

결승골을 넣은 그가 웃통을 벗어젖히는 화끈한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결국 경고를 받았는데요. 경고 한 장과 바꿀만한 그런 감격적인 순간이었기에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 유니폼은 벗은 그가 특이한 속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여자분들이 착용하는 스포츠 브라도 아니고 젖꼭지 부분이 훤히 노출되어 있는 저게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증이 폭발했죠. 

 

 

축구 동호인들에게도 유명한 사커비

황희찬 선수가 착용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gps 센서입니다. 많은 축구 선수들이 실제로 이 gps 센서를 착용하고 경기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 gps 센서를 착용하면 이 선수가 뛴 거리가 정확히 얼마인지, 스프린트를 몇 번 했는지, 방향 전환을 어떻게 했고, 주로 그라운드의 어떤 지역에서 활약을 했는지, 구체적인 움직임이 어땠는지 등등의 수많은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축구를 할 때 싸커비라는 축구 GPS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날 축구 경기에 참여하며 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의식적으로 뛰게 되더라고요. 뛴 거리도 늘어나고 내가 어떤 활약을 했는지를 복기할 수 있어서 축구 실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젖꼭지 부분이 파여 있는 게 신기했는데요. 제 추측으로는 gps 센서를 담는 그 옷의 재질이 좀 까끌까끌하여 젓꼭지와 마찰이 되어 쓰라리게 하는 경우가 있기에 아예 그 부분을 도려내고 유니폼에 닿도록 특별 제작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https://blog.naver.com/figojeong10/222634410892
 

마곡FC 1월 29일 이야기(Feat. 싸커비 내돈내산 사용 후기)

 

황희찬은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하여 철저한 몸 관리를 보여준 바 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자신의 모닝 루틴을 실천하며 조각 같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죠. 그렇기에 화끈한 웃통 세리머니 하기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죠. 

보도에 따르면 아직 햄스트링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이 완벽하게 낳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한국 브라질 전에 그의 활약을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며 많은 경험을 축적한 그이기 때문에 교체 멤버라도 출전하여 한국 포르투갈 전을 잇는 또 하나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