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BNK DGB JB 금융지주 4분기 실적 분석. 승자는 누구?
많은 분들이 배당금에 관심을 가지면서 지난 11월부터 국내 시중은행인 KB,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뿐만이 아니라 지방에서 주로 영업하는 BNK 금융지주, DGB 금융지주, JB 금융지주의 주가도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최근 지방은행 금융지주들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는데 BNK, DGB, JB 중 승자가 누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BNK 금융지주 실적분석
- DGB 금융지주 실적분석
- JB 금융지주 실적분석
- 승자는 누구일까?
BNK 금융지주 실적분석
영업하고 있는 BNK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3년 영업이익은 8012억 원으로 22년 대비 31%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6694억 원으로 19% 감소했는데요. 작년에 경남은행에서 큰 횡령 사고가 있었는데 그 사고 금액을 22년 손익에 미리 반영을 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년 실적이 22년보다 약 20% 정도 감소했기 때문에 BNK 금융지주의 23년 실적은 다른 지주들보다도 조금 더 부진했던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증권사들이 예상했던 컨셉과 비교를 해 보면 영업이익은 17%가 적었고 순이익도 10% 적었기에 BNK 금융지주 실적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배당금을 체크하겠습니다. BNK 금융지주의 4분기 배당금은 410원이었는데 배당 기준일이 2월 29일이니까 금융지주를 2월 27일 화요일에 보유를 하신다면 4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BNK금융지주는 22년까지 1년에 한 번 배당을 하는 기말 배당을 해오다가 23년에는 중간 배당을 하였습니다. 8월에 중간 배당금으로 100원을 지급했고 이번에 410원 배당을 하기에 총 배당금은 510원입니다. 22년보다는 115원이 감소했기에 배당금을 기대하고 BNK를 매수한 분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소식입니다.
그래서 4분기 배당금 410원을 받는다면 2월 8일 주가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5.2%이고, 23년도 연간 배당금 510원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6.5%입니다. 지방은행들의 주가가 최근에 크게 올라왔기에 배당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조금 내려왔습니다.
배당금이 축소된 것은 슬픈 일이지만 BNK금융지주는 올해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이어나간다는 게 긍정적입니다. 이번에도 130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할 예정인데요, 올해 8월까지 자사주를 매입하는 일정이므로 아마도 자사주 소각은 3분기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DGB 금융지주 실적분석
이번에는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DGB금융지주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DGB 지주는 영업이익이 5,343억 원, 순이익은 4,122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은 14% 감소했고 순이익은 7%가 감소했습니다.
DGB금융지주는 22년도에 8대 금융지주 중에서 유일하게 실적이 감소했었는데 23년에도 또 줄어들었기에 다른 금융지주보다도 더 부진했던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증권사 컨센서스보다도 실적이 크게 부진했는데요.
DGB 금융지주 영업이익은 16% 당기 순이익은 컨샘보다 14%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실적이 부진하게 나왔던 결과가 배당금의 영향을 주었는데요. 일단 기말 배당금을 550원 지급합니다. 배당 기준일은 2월 29일이니까 이 종목도 2월 27일 화요일에 보유를 하시면 배당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DGB금융지주는 23년까지 기말 배당만 하고 있는데 22년 배당금보다 75원이 감소했습니다. 배당금이 줄었다는 것도 아쉽지만 지금 4대 금융지주가 모두 분기 배당을 하고 있고, BNK금융지주도 23년에 중간 배당을 시작하였거든요. 그러므로 DGB도 올해부터는 중간 배당을 조금 하면서 다른 금융지주사들과 보폭을 맞춰가는 행보를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GB금융지주의 23년 배당금 550원 기준으로 현재 배당 수익률은 5.7%입니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교하면 배당 수익률이 조금 낮은 편이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추가로 아쉬운 소식은 DGB금융지주는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한다는 공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JB 금융지주 실적분석
세 번째는 전라남북도에서 영업을 하는 JB금융지주입니다.
JB 금융지주의 23년도 영업이익은 8천억 원으로 22년보다 3% 줄었고요 순이익은 6039억 원으로 22년 대비 2% 감소했는데요. 지방은행 3인방 중에서는 그래도 감소 폭이 가장 적었습니다.
그리고 증권사 컨센과 비교를 해 보아도 영업이익이 컨샘보다 1% 적었지만 순이익은 거의 비슷하게 나왔기에 JB 금융지주는 23년도에는 선방했던 실적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JB 금융지주는 4분기 배당금으로 735원을 지급합니다. jb금융지주도 마찬가지로 2월 29일이 배당 기준일이니까 2월 27일 화요일에 보유를 하시면 기말 배당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JB는 22년부터 중간 배당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23년에도 2분기에 120원을 배당했는데요 4분기 배당금 735원을 더하면 23년도 총 배당금은 855원입니다.
앞서 보셨겠지만 BNK와 DGB는 23년 배당금이 축소가 되었는데 JB는 20원 더 늘어났다는 게 좋아 보이고 4년 연속으로 배당금은 늘어나고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소식이 있는데 올해부터 JB금융지주는 분기 배당을 시작합니다. 작년에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시작한다고 예고를 해 주었는데 이번에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거든요.그래서 jb금융지주는 지방은행이기는 하지만 주주 환원 관련해서는 그래도 시중은행에 못지 않다는 게 좋아 보입니다. 4분기 배당금 735원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6%가 되고요. 23년 연간 배당금 855원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6.9%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자사주를 매입했었는데 매입을 했던 자사주 중에서 200억 원 규모인 약 190만 주는 이번에 소각하겠다고 공시하였습니다. 자사주를 이번 달 16일에 소각하게 되고요. 소각되는 190만 주는 전체 주식의 1% 비중입니다. 작년에 매입했던 자사주를 소각만 하는 게 조금 아쉽지만 여유가 된다면 올해 자사주를 한 번 더 매입을 하고 소각을 해 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세 개 지방은행 중 승자는 누구일까?
23년 순이익은 BNK금융지주가 6,694억 원으로 이 세 종목 중에서는 가장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하지만 전년 실적과 비교를 해보면 JB금융지주가 2%만 실적이 감소했으니까 23년도 실적은 JB금융지주가 가장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JB금융지주는 2020년부터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가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중간배당을 시작했기에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가장 매력적입니다. 그러므로 세 개 지방은행 중 승자는 JB금융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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