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폭스바겐 최대 20% 깜짝 프로모션 실시. 구매 찬스?
최근 폭스바겐 구매 커뮤니티에서 11월 말에 차량을 구매한 소유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11월 경에 폭스바겐 딜러에게 연락이 와서 사전 예약한 물건이 나왔으니 사시겠냐, 재고가 얼마 없으니깐 지금 꼭 사야 된다는 식의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11월 말에 차량을 인수했는데 12월이 되자마다 차량 파격 할인 20%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하여 배신감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해당 모델은 폭스바겐 제타 모델입니다. 20% 할인 가격이면 대략 700만 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폭스바겐 제타 모델을 700만원 정도 할인을 받고 구입한다면 대략 2천만 원 중반에 해당하는 가격인데요, 이 가격은 현대 자동차의 아반떼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입니다. 제타 모델은 160마력으로 아반떼보다 20마력이 더 높고, 통풍시트도 적용된 모델이죠. 이런 모델을 무려 700만 원이나 할인해주면서까지 소비자에게 넘기려는 폭스바겐은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우려로 폭락한 차량 대기 수요
기존 10월까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가 지속되어 차량 대기가 브랜드, 모델 상관없이 1년 넘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1월부터 갑자기 차량 재고 물량이 풀렸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죠. 아이오닉6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차체 별로 보조금이 소진된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차량 할부 금리가 2%에서 6%대로 급상승한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사전 예약을 걸어놓은 상태에서 차량 할부 금리가 급격히 올라가니 차량 인수를 포기하는 것이죠. 중고자 할부 금리는 10%대를 넘나들고 있는 실정이고요.
폭스바겐 뿐만이 아니라 BMW, 지프 코리아 등에서도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BMW 7시리즈는 페이스 리프트 전 모델을 최대 2500만 원 할인하고 있다고 하고, M8은 약 3000만 원 할인 혜택 중이라고 합니다. 아우디 A6는 현재 5500만 원 수준이면 구입 가능하며 지프 코리아에서는 약 1000만 원 정도의 할인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차량 제조 시점과 출고 시점까지 최대 6개월 시차 발생
이렇게 차량 브랜드들이 할인 혜택을 하게 된 이유는 차량을 제조하기 위해 수요 물량을 조사할 시점과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할때까지 길게는 6개월 정도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2월에 소비자들을 만나게 될 제품들은 지난 6~7월 경에 제조를 시작한 물건들입니다. 그 당시에는 차량 대기 수요가 여전히 몰려있던 시기였으므로 차량 제조사들은 급하게 공장을 돌렸고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9~10월 경에 배에 실려 한국으로 출발했죠. 2달 동안 배에 실려서 한국으로 오는 동안 미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위축,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하여 급격하게 차량 수요가 감소하게 되어 차 메이커들은 재고 소진을 위하여 울며 겨자 먹기인 심정으로 할인을 하는 것이죠.
지금은 차량 구매자가 갑, 판매자가 을
11월에 차량을 인수한 고객들에게 12월 할인 소식을 미리 알렸다거나 할인 혜택 대신에 일부 환불을 하거나 다른 뭔가를 제공해주었다면 고객들이 이렇게까지 배신감이 들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차량 구매를 생각하고 있었다면 지금이 좋은 찬스일 수 있습니다. 평소에 눈여겨봐 왔던 차량 브랜드가 있다면 이 기회에 시승 행사에도 참여해보시고 딜러와 가격 네고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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