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나폴리 리버풀을 4대 1로 꺾고 챔스 첫승 신고
지난 새벽 김민재의 나폴리와 EPL을 대표하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1차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 경기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홈구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김민재는 역시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여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같은 시각 토트넘의 손흥민도 프랑스 마르세유를 홈으로 불러서 챔피언스리그 조별 1차전 경기를 치렀는데요, 김민재를 응원해야 되나 손흥민을 응원 해야 되나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일단 김민재의 나폴리를 경기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이었으니까요.
리버풀의 주도와 압박을 견뎌낸 나폴리의 날카로운 역습
나폴리는 평상시 라인업으로 등장을 했고 리버풀 역시 살라를 앞세워서 경기에 나섰습니다. 리버풀의 살라와 김민재가 맞부딪히는 모습을 기대하니 정말 새벽잠이 다 달아나 더라고요. 경기는 리버풀의 미친 압박으로 진행이 시작하였는데 곧 나폴리가 전반 5분 만에 페널티 킥을 얻어냈습니다. 지엘린스키가 페널티 킥 선제골을 터트리고 나폴리가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나 했는데 다시 나폴리는 수비 후 역습을 위주로 진행을 했었고 리버풀은 크라운 나폴리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나폴리에 공격수 오시멘을 역습 과정에서 반 다이크 와의 경합을 하다가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나폴리 승리의 주역 3인방 99번 잠보 앙귀사, 68번 로보트카, 77번 크바트라스켈리아
두 번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이 막아 버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좋은 찬스가 77번 크바트라스켈리아 선수에게 찾아왔지만 반다이크가 골 문 앞에서 다이빙을 하며 추가 득점을 막았습니다. 리버풀의 분위기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 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오늘 나폴리 선수 중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꼽는 카메룬 출신의 99번 잠보 앙귀사 선수가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나폴리가 2대 0으로 앞서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나폴리 쪽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나폴리는 지속적으로 수비를 하면서 역습을 노렸는데 전반 44분 크바트라스켈리아 선수가 왼쪽으로 침투를 하면서 어렵게 얻어낸 빠른 크로스를 오시멘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한 시메오네 선수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3대 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끝냈습니다.
리버풀은 김민재 선수를 놓친 것을 땅을 치며 후회할 듯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로 등장한 반 다이크와 고메즈는 오늘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고메즈 선수는 상대의 패스 차단에 번번이 실패했고, 자기 진영에서 나폴리 공격수들에게 공을 빼앗겨서 위기를 자초하였습니다. 오죽했으면 리버풀의 팬들이 김민재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재 선수가 뛰는 나폴리의 세리아 A 리그 경기는 사실 그렇게 집중해서 보진 않았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표 클럽인 리버풀과의 경기는 진심으로 집중하면서 경기를 보게 되더라고요. 리버풀의 막강한 공격을 김민재 선수가 어떻게 막아 낼까 가 흥미로워서 손에 땀을 쥐며 보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폴리의 수비가 굉장히 경고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폴리의 미드필더진의 앵커 역할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68번 로보트카, 99번 잠보 앙귀사 선수가 리버풀의 미친듯한 압박을 손쉽게 벗겨내면서 공격진으로 공을 빠르게 연결하여 날카로운 역습 찬스를 자주 만들어 냈습니다. 이 두 미드필더들의 탈압박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다른 채널에서 토트넘 대 마르세유 경기를 함께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기에 더욱 도드라진 클래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들은 나폴리 경기를 복기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듯
반면에 토트넘은 마르세유를 만나서 굉장히 답답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나폴리 미드필더들의 경기력과 토트넘 미드필더들의 경기력은 정말 천지차이였습니다. 리버풀의 압박을 벗겨내는 나폴리 미드필더들의 역량에 반해 토트넘 미드필더들의 공수 조율과 연결 능력은 정말 답답했습니다. 특히 리버풀과 토트넘이 만났을 때 리버풀의 공격에 쩔쩔매던 토트넘의 모습을 여러 번 봐 왔기 때문에 오늘의 나폴리 경기력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나폴리는 후반전이 시작되자 2분 만에 지엘린스키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4대 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토트넘 경기를 집중해서 보았는데 오늘 토트넘 경기력은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결국에 손흥민 선수의 돌파로 저지하려던 마르세유 수비수가 퇴장을 당한 후에야 토트넘은 히카르송 선수의 헤딩골이 터졌습니다.
오늘 나폴리의 경기력은 이탈리아 특유의 끈적끈적한 수비력과 뒤이은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습니다. 그래, 이게 바로 이탈리아 축구라는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 보다도 훨씬 더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나폴리 그리고 김민재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손흥민 김민재 선수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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